[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버지 생일을 맞아 4년 만에 금수산 태양궁전에 참배했습니다.
참배 후에는 평양 아파트 착공식에도 참석했는데, 대외 메시지를 내놓기 보다는 내부 체제 결속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기념해 4년 만에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아 직접 참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노광철 국방상 등과 함께 헌화했습니다.
북한 매체에는 '광명성절' 표현도 여러 번 등장했습니다.
'김정일 생일'을 뜻하는 '광명성절'은 김씨 일가 우상화 표현들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4·15'라고 바꿔 부른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최근 '선대 지우기'에 나서는 듯했던 김 위원장이 생일날 공개 참배 장면을 공개하며 체제 결속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참배 직후 오후에는 평양의 아파트 착공식에 참석해 경제 성과를 부각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양 화성지구의 건설이 마무리 단계라며 '강동지역'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평양 교외 지역인 강동지역을 언급한 건 쉽게 성과가 나는 건설 사업으로, 경제적 업적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 "주택 건설 같은 경우에는 인력과 자재를 투입하면 비교적 성과 도출이 가능한 분야라서 내부 자원을 집중 투입해서 우선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당국이 뚜렷한 경제 성과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내부 결속에 집중해 주민 불만을 잠재우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북한 #북한경제 #북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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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버지 생일을 맞아 4년 만에 금수산 태양궁전에 참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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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 후에는 평양 아파트 착공식에도 참석했는데, 대외 메시지를 내놓기 보다는 내부 체제 결속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기념해 4년 만에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아 직접 참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노광철 국방상 등과 함께 헌화했습니다.
북한 매체에는 '광명성절' 표현도 여러 번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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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생일'을 뜻하는 '광명성절'은 김씨 일가 우상화 표현들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4·15'라고 바꿔 부른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최근 '선대 지우기'에 나서는 듯했던 김 위원장이 생일날 공개 참배 장면을 공개하며 체제 결속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참배 직후 오후에는 평양의 아파트 착공식에 참석해 경제 성과를 부각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양 화성지구의 건설이 마무리 단계라며 '강동지역'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평양 교외 지역인 강동지역을 언급한 건 쉽게 성과가 나는 건설 사업으로, 경제적 업적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구병삼/통일부 대변인> "주택 건설 같은 경우에는 인력과 자재를 투입하면 비교적 성과 도출이 가능한 분야라서 내부 자원을 집중 투입해서 우선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당국이 뚜렷한 경제 성과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내부 결속에 집중해 주민 불만을 잠재우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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