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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미 증시, 재료 부재 속 강보합…코스피 엿새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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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제

[3분증시] 미 증시, 재료 부재 속 강보합…코스피 엿새째 상승

2025-02-19 08:04:27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어떻게 마감했습니까.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한산한 분위기 속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을 움직일 뚜렷한 재료는 없었고요.

주요 지수는 약보합을 보이다가 장 막판 힘을 내면서 강보합으로 돌아섰습니다.

3대 지수 종가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02%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4% 올랐고요.

소폭 오르는 데 그쳤지만 17거래일 만에 역대 최고 마감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상승하면서 거래를 끝냈습니다.

간밤 시장에 큰 이슈는 없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에 대한 첫 번째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드라이브에 브레이크를 걸면서 쉬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어제에 이어 간밤에도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또 나왔다고요.

[기자]

네 연준 인사들은 계속해서 금리 인하 신중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내려가겠지만 그 경로는 꽤 험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데일리 총재는 올해 추가 금리 인하를 논하기엔 전 세계 상황이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전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호주 시드니 뉴사우즈웨일즈대학 워크숍에서 지금은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미국의 1월 물가지표가 다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고르지 않다고 평가했고요.

당분간 금리를 동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 신중론을 되풀이했군요.

종목별 흐름도 살펴보죠.

주요 빅테크 주가는 어땠습니까.

[기자]

간밤에는 거대 기술주 모임 매그니피센트 7의 움직임도 대부분 제한적이었는데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보합이었고요.

애플과 아마존, 테슬라, 알파벳은 약보합이었습니다.

메타는 2.7% 급락하면서 한 달간의 연속 상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한편 간밤에는 인텔과 델,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급등세가 도드라졌는데요.

먼저 인텔은 체질 개선 기대에 16% 치솟았습니다.

브로드컴과 TSMC가 인텔 일부 사업부 지분을 분할 인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었고요.

델 테크놀로지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AI 스타트업 xAI에 50억 달러 규모 서버를 공급하기로 한 여파로 5% 넘게 올랐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지난주 강력한 매출 전망을 제시한 데 이어 회계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모이면서 16.5% 뛰어올랐습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나스닥 상장 폐지 위험을 피하기 위해 25일까지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관련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해 투자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날 캐나다 토론토공항에서 여객기가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한 델타항공은 1.6% 밀려났습니다.

저비용 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창사 이래 첫 대량 해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비용 절감 기대에도 1% 빠졌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점검해보죠.

어제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6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면서 2천620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63% 오른 2천626.81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가 2천620대에서 장을 마친 건 작년 10월 이후 4개월 만인데요.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했다가 약세로 전환하기도 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되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를 굳혔습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요.

개인은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어제 시장에 특별한 재료는 없었고요.

장 초반만 하더라도 시장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방산업종과 반도체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소각과 K칩스법 상임위 통과 소식에 1.6%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티웨이항공은 경영권 분쟁이 봉합되고 있다는 소식에 20% 급락했습니다.

[앵커]

방산주 랠리가 연일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어제도 방산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고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에 방산주가 또 뛰어올랐습니다.

어제 우크라이나 종전 회담을 앞두고 유럽 국가들은 긴급 정상회의를 열었고요.

나토의 방위비 지출이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방산주 주가는 일제히 위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 넘게 급등했고요.

방산주 랠리가 계속되면서 지난 일주일 동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55%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LIG넥스원은 9%, 현대로템도 7% 상승했고요.

두산에너빌리티는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지면서 7.5% 올랐습니다.

전력기기주도 상승세에 합류하면서 LS일렉트릭은 19%, HD현대일렉트릭은 5.8%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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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