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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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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10차 변론이 끝났습니다.

재판부는 최후 변론 기일을 다음 주 화요일로 잡았는데요.

최종 선고는 다음 달 중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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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연결합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은 6시간 가까이 마라톤 증인 신문이 이어진 뒤 저녁 8시 50분쯤에야 마쳤습니다.

오늘 변론을 마무리하며, 재판부는 다음 주 화요일 오후 2시 11차 변론을 끝으로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증거로 채택됐지만 아직 안 된 증거 조사까지 포함해 종합 변론으로, 국회 측과 대통령 측 양측에 2시간씩 부여하겠다고 했습니다.

피청구인 본인, 즉 윤 대통령에게는 시간제한 없이 최종 진술의 기회를 주겠다고도 덧붙였는데요.

이렇게 되면 17명에 대한 증인 신문을 끝으로 다음 주 변론 기일이 마무리돼, 재판부가 곧바로 결정문 작성을 위한 평의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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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최종 변론 뒤 선고까지 열흘가량 걸렸는데, 이 일정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 파면 여부는 3월 초 중순이면 가려질 걸로 예상됩니다.

오늘 변론이 끝난 뒤 심판정을 나서면서,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최종 변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법정에서 하겠다며 말을 아꼈고요.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대통령 파면을 실현시키기에 필요 충분한 조건은 이미 다 성숙됐다며, 파면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핵심 증인 세 명을 둘러싸고도 양측의 공방이 막판까지 거셌는데, 어떤 부분이 쟁점이었습니까?

[기자]

첫 번째 증인으로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앞선 계엄 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하자, 또 계엄 반대 의견을 표했다는 기존 주장을 일관되게 유지했습니다.

앞서 국회에서 국무회의에 대해 실체적, 절차적 흠결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오늘 헌재에서도 통상 국무 회의와 달랐고 형식적 흠결이 있었다고 증언한 겁니다.

계엄 뒤 윤 대통령과 한 총리가 대면할지도 관심이었는데 총리가 진술하는 걸 대통령이 지켜보는 게 국가 위상에 좋지 않단 이유로, 윤 대통령은 퇴정했다 한 총리 증언이 끝난 뒤에야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두 번 증인대에 선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체포 지시를 받았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 명단 작성 시점, 장소가 진술과 다르다며 윤 대통령 측이 메모 신빙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증인으로 나선 조지호 청장은 형사 재판이 진행 중이란 이유로 많은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는데요.

방첩사를 지원해서 정치인을 체포하란 말을 들은 적 있는지, 안가에서 대통령이 의원들을 못 들어가게 막아야 한다 얘기한 적 있는지에 질문이 집중됐지만, 자신의 공소 사실 관련 내용이라며 답을 피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윤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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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연(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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