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는데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상승하며 전주보다 오름폭이 3배 확대됐습니다.

강남 3구가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송파구는 잠실동과 신천동을 중심으로 0.36% 오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강남구는 0.27%, 서초구도 0.18%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강남 아파트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서울 평균 가격이 반등하고 있고요."

시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잠실 리센츠의 경우, 토허제 해제 이후 기존 29억 원에 거래되던 매물이 31억 원으로 실거래가가 상승했습니다.

공인중개사들은 매물이 줄어들면서 호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서울 송파 공인중개사> "거둬들였다가 거둬들인 이유는 호가를 높여서 다시 내놓으려고…"

반면, 동북권 아파트 시장은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동대문구와 중랑구 등은 매수세가 줄면서 하락 폭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인천과 경기가 하락하며 수도권 아파트값이 0.01% 내렸습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서울이 0.02%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상승 폭을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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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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