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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곱니다.

▶ 전북 고창 단독주택서 불…40대 여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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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택이 시뻘건 불길로 뒤덮였습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전북 고창 신림면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

불은 1시간 20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주변은 연기로 가득 찼고, 주택은 모두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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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부부 중 40대 여성이 뒷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50대 남성은 어깨 부위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여성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다음 사건 보시죠.

▶ '20년 장기미제' 영월 농민회 살인사건 피고인 무기징역

지난 2004년 8월 강원 영월 농민회 사무실에서 영농조합법인 간사가 살해되는, 이른바 '영월 농민회'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범인 검거에는 실패했는데요.

20년 동안 장기미제로 남았던 이 살인 사건의 피고인,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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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법 영월지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60살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당시에도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당일 촬영한 물놀이 사진을 제출해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고 사건은 장기미제로 남았습니다.

재판부는 현장에 남긴 족적에서 나타난 마모흔과 긁힘 흔적 등을 토대로 한 국과수의 분석 결과를 주요 증거로 인정했습니다.

마지막 사건입니다.

▶ '비밀벽장'에서 짝퉁 판매…억대 이익 챙긴 일당 적발

서울 명동의 한 의류 매장입니다.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구석에 고개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는 작은 비밀 공간이 보입니다.

이곳으로 들어가 안쪽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데요.

수많은 옷과 신발 들 모두 위조 상품입니다.

벽장 속 비밀 매장을 운영하던 일당, 명동 일대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위조 상품을 판매해 수억 원을 챙겼습니다.

자세한 내용 임광빈 기자입니다.

서울 명동의 한 매장입니다.

매장 끝 선반 밑으로 보이는 쪽문을 통해 들어가니 또 다른 계단이 나타납니다.

따라 올라간 곳에는 모자와 가방, 신발 등이 빼곡하게 전시돼 있습니다.

모두 유명 브랜드를 위조한 이른바 '짝퉁'입니다.

현장에서 압수된 위조상품만 총 1천 200점. 정품 추정가로는 38억 2천만원에 달했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실제 영업장에는 정상 제품만 진열했고, SNS를 이용해 외국인 손님을 끌어 모았습니다.

<전형 /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상표수사팀장> "인스타그램 등을 통하여 광고를 보고 찾아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밀 매장으로 안내하여 사법당국의 수사를 피해 왔습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지난 1년동안 얻은 순이익만 1억 5천만원.

지난 6년 동안 상표법 위반 혐의로 이미 5차례나 적발됐지만, 벌금은 1천 2백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업주 A씨는 가중 처벌을 피하기 위해 '바지사장'을 내세웠고, 매장도 바꿔가며 장사를 이어왔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업주 A씨 등 두 명을 형사 입건하고 위조상품을 모두 압수했습니다.

또 최근 SNS를 통해 위조상품이 은밀하게 거래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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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min10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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