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중도보수론'을 거듭 내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극우화된 만큼 보수는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는 건데, 국민의힘은 "극우몰이 편가르기이자 선거용 우클릭"이라고 강하게 맞받았습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 보수' 정당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보수 역할을 포기한 지금은 민주당의 중도보수 역할이 더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우클릭한 게 아니라 국민의힘이 극우클릭했다"고 지적한 겁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도 적극 거들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민주당의 중도 보수 지향을 강조해서, 극우화한 국힘대신 더 폭넓은 국민의 요구를 책임 있게 수용할 길을 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선거전략에 따른 의도적인 우클릭"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을 극우로 몰아가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숨어 있다는 겁니다.

또 이 대표가 성장을 강조하는 것 같지만 정작 분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말과 행동이 완전히 달라서 중도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는 분이 바로 이재명 대표다… 중도보수라고 자처하는 이유가 우리당을 극우몰이하는 겁니다."

여야는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문제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1천억 자산가의 상속세를 왜 100억이나 깎아줘야 하냐"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는 "인생 자체가 사기인 범죄자의 무례한 공개 질의에 답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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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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