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가 이번 주에 결정됩니다.

서울 대세론 속에 도전에 나선 전북도도 치열한 홍보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전북과 서울의 공동 개최가 최근 무산되면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내 후보 도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전북과 서울.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전북과 서울 단독 개최안이 각각 원안을 통과해 오는 28일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 투표만 남았습니다.

그간 서울시는 88올림픽 유치 경험과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한 경제성 확보 등을 앞세워 유치 당위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올림픽을 공동 유치하지는 전북도의 제안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지난 19일)> "일단은 공동 개최안은 저희들이 동의를 못 하지만 만약에 저희가 그 개최권을 가져오게 되면 그때부터는 시설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전라북도도 함께 분산 개최를 할 수 있도록…"

전북도는 수도권 중심을 벗어난 지방도시의 연대,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을 내세워 올림픽 지역 유치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있습니다.

이번 도전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보고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병관/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이번 올림픽 유치가 단순히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는 것을 넘어서 전북의 국제 브랜드 가치를 크게 올릴 것으로 저희들이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도민들께서 우리가 유치될 수 있도록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엄승현 기자> "2036 하계 올림픽 국내 후보지 유치전을 두고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대한체육회 총회에 직접 발표자로 나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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