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되며 파란을 일으킨 전북도가 올림픽 최종 유치를 다짐했습니다.
이제 막대한 자본력 등을 앞세운 세계 도시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요, 전북도는 다른 지방도시들과 연대해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겠다는 각오입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을 일으키며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이제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승인과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유치 희망서를 전달하면서 세계 도시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해야 합니다.
일찌감치 유치 경쟁에 나선 인도와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에 비해 자본력과 인지도 등에서 전북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정강선/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 "인도네시아도 인구가 3억이 넘고 스포츠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요. 중동 지역도 오일 머니로서 접근할 것 같은데…"
하지만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도전한다'는 의지로 예비경쟁에서 서울시를 따돌렸던 만큼 본선 경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전북은 광주와 전남, 충남.북, 대구 등 비수도권 도시의 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강조한 '지속 가능한 올림픽'을 만들어 가겠다는 전략입니다.
<김관영/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올림픽의 핵심 어젠다 세 가지가 지속 가능성 또 비용 효율성 그다음에 사회적 영향 이 세 가지거든요. 가장 잘 구현하고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전북이…"
서울과 분산 개최를 계획했던 경기와 인천, 강원의 경기장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국내 경쟁 상대였던 서울시와의 공동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의원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여지는 남겼습니다.
<김관영/전북특별자치도지사> "(공동개최를) 당장은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희가 국제 이기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공동 개최를 하는 것이…"
서울올림픽 개최 경험과 국제적 인지도,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시와 연대하는 것이 앞으로 최종 관문을 통과하는 데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내 무대에서 ‘올림픽 돌풍’을 일으킨 전북, 이제는 세계 무대로 나아가 국제도시들과 경쟁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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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되며 파란을 일으킨 전북도가 올림픽 최종 유치를 다짐했습니다.
이제 막대한 자본력 등을 앞세운 세계 도시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요, 전북도는 다른 지방도시들과 연대해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겠다는 각오입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을 일으키며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이제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승인과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유치 희망서를 전달하면서 세계 도시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해야 합니다.
일찌감치 유치 경쟁에 나선 인도와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에 비해 자본력과 인지도 등에서 전북은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정강선/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장> "인도네시아도 인구가 3억이 넘고 스포츠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요. 중동 지역도 오일 머니로서 접근할 것 같은데…"
하지만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도전한다'는 의지로 예비경쟁에서 서울시를 따돌렸던 만큼 본선 경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전북은 광주와 전남, 충남.북, 대구 등 비수도권 도시의 경기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강조한 '지속 가능한 올림픽'을 만들어 가겠다는 전략입니다.
<김관영/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올림픽의 핵심 어젠다 세 가지가 지속 가능성 또 비용 효율성 그다음에 사회적 영향 이 세 가지거든요. 가장 잘 구현하고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전북이…"
서울과 분산 개최를 계획했던 경기와 인천, 강원의 경기장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국내 경쟁 상대였던 서울시와의 공동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의원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여지는 남겼습니다.
<김관영/전북특별자치도지사> "(공동개최를) 당장은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저희가 국제 이기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공동 개최를 하는 것이…"
서울올림픽 개최 경험과 국제적 인지도,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시와 연대하는 것이 앞으로 최종 관문을 통과하는 데 필요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내 무대에서 ‘올림픽 돌풍’을 일으킨 전북, 이제는 세계 무대로 나아가 국제도시들과 경쟁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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