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오폭 사고는 한미 '자유의 방패' FS 연합연습을 앞두고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중 일어났는데, 군이 사고 발생 100분이 지나고 나서야 발표를 해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이 규명될때까지 실사격 훈련은 중단됐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인들의 머리 위로 폭탄이 떨어져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는 초유의 사고에도 군 당국의 사실 확인은 굼떴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지상 무기의 오발보다는 공대지 폭탄이 떨어진 것 같다는 관측은 제기됐지만, 공군의 공식 공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시간 40분 만에야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공군이 초반엔 오폭을 인지하지도 못했다가 언론을 통해 사고 보도를 접한 뒤에야 진상 파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투기 오폭 사고는 한미 군 당국이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과 연계해 진행한 실사격 훈련 중에 발생했습니다.
사고 여파가 한미 FS 연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군 당국은 일단 FS 연습은 정상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시행되는 올해 FS 연합연습은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됩니다.
연습에는 유엔사 회원국들도 참가하며, 연습 시나리오는 안보 환경의 변화 등을 반영해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한미는 러·북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분쟁 분석을 통해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 및 전술, 전력 변화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하여 한미동맹의 연합방위 태세와 대응 능력을 제고할 것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FS 연습 기간 지상과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서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확대 시행해 강화된 연합 억제 능력을 현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단급 기동훈련이 지난해 10건에서 올해 16건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한미 기동훈련을 계획대로 실시할 예정이지만,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소총 등을 포함한 모든 실사격 훈련은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지성림(yoonik@yna.co.kr)
이번 오폭 사고는 한미 '자유의 방패' FS 연합연습을 앞두고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 중 일어났는데, 군이 사고 발생 100분이 지나고 나서야 발표를 해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이 규명될때까지 실사격 훈련은 중단됐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민간인들의 머리 위로 폭탄이 떨어져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는 초유의 사고에도 군 당국의 사실 확인은 굼떴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지상 무기의 오발보다는 공대지 폭탄이 떨어진 것 같다는 관측은 제기됐지만, 공군의 공식 공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시간 40분 만에야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공군이 초반엔 오폭을 인지하지도 못했다가 언론을 통해 사고 보도를 접한 뒤에야 진상 파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투기 오폭 사고는 한미 군 당국이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과 연계해 진행한 실사격 훈련 중에 발생했습니다.
사고 여파가 한미 FS 연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군 당국은 일단 FS 연습은 정상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시행되는 올해 FS 연합연습은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실시됩니다.
연습에는 유엔사 회원국들도 참가하며, 연습 시나리오는 안보 환경의 변화 등을 반영해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한미는 러·북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분쟁 분석을 통해 도출된 북한군의 전략 및 전술, 전력 변화 등 현실적인 위협을 시나리오에 반영하여 한미동맹의 연합방위 태세와 대응 능력을 제고할 것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FS 연습 기간 지상과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서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확대 시행해 강화된 연합 억제 능력을 현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단급 기동훈련이 지난해 10건에서 올해 16건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한미 기동훈련을 계획대로 실시할 예정이지만,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소총 등을 포함한 모든 실사격 훈련은 전면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지성림(yoonik@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