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홈플러스 투자로 1조원 넘는 대규모 손실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에 약 6천억원을 투자했습니다.

MBK 측이 계약한 복리 규정에 따라 이자가 붙으면서,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지난 4일 개시되면서 온전한 회수가 불가능한 투자금 규모는 모두 3조2천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기업어음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진 상황입니다.

오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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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