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온라인상 유해 콘텐츠로 수익을 얻고도 납세 의무를 회피한 이들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상은 엑셀방송 운영 BJ, 딥페이크 도박사이트 운영자, 사이버 렉커 유튜버 등 17건입니다.

엑셀방송은 이른바 '사이버 룸살롱'으로 불리는 생방송으로, 출연 BJ들이 춤을 추거나 선정적 행위를 하고 후원금을 '엑셀 문서'처럼 순위로 매겨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방송입니다.

일부 엑셀방송 운영 BJ들은 연간 1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도 소득을 축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외에도 유튜브에서 미확인 정보나 사생활을 유포해 수익을 얻는 사이버 렉커와,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도박사이트 운영자들도 세무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장한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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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