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가 국제대회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엔 오를레앙 마스터스였는데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상대였던 중국 천위페이를 맞아 압승을 거뒀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 상대는 한때 안세영의 천적으로 불렸던 중국의 천위페이.

안세영은 경기 초반부터 강점인 수비력을 앞세워 주도했습니다.

몸을 던져 강력한 스매시를 막아내자, 관중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고,

절묘한 헤어핀으로 타이밍을 뺏어 상대의 실수를 유도합니다.

안세영의 날카로운 방향 전환 공격에 허를 찔린 천위페이는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무난히 1세트를 가져간 안세영은 2세트에서도 점수 차를 벌리며 45분 만에 2-0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올 시즌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 이어 국제대회에서만 세 대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랭킹 1위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안세영의 다음 대회는 연이어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 전영 오픈 우승으로 2년 만의 우승 탈환을 노립니다.

집안싸움으로 펼쳐진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19위 김혜정-공희용 조가 세계랭킹 1위 백하나-이소희 조를 꺾고 우승했습니다.

남자 복식에서는 강민혁-기동주 조가 중국팀을 2-1로 꺾고 우승을 따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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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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