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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거 미국프로풋볼 NFL에서 뛰던 한국계 하인즈 워드, 구영회 선수가 우리나라에서 큰 화제를 모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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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초로 미국프로풋볼과 미국프로야구 모두에서 1라운드로 지명된 초특급 한국계 쿼터백 카일리 머리 선수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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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카일러 머리를 향해 팬들이 격렬한 환호성을 지릅니다.

리그 다른 선수들보다는 작은 키지만,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구단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에 합류해 주전 쿼터백으로 자리매김한 머리.

같은 해 사상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1라운드 지명을 받았을 정도로 뛰어난 운동신경을 자랑합니다.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한국계 3세'인 머리는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인 선수입니다.

<카일러 머리/애리조나 카디널스> "어렸을 때 낮은 코와 가는 눈으로 놀림을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특별한 존재라고 하셨고, 제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였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시합 때 쓰는 헬멧에 성조기와 태극기를 함께 붙이는가 하면, 소설 '위대한 개츠비' 속 꿈을 비유하는 '초록불'을 한국어로 유니폼에 새겨 슈퍼볼 우승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되새깁니다.

몸싸움이 적은 보급형 미식축구라는 플래그 풋볼이 2028 LA 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가운데 한국대표팀 합류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카일러 머리/애리조나 카디널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할 기회가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히 열려 있습니다. 제 당연한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머리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한국에선 야구나 축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생소한 미식축구를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카일러 머리/애리조나 카디널스> "팀의 승리를 위한 희생과 노력, 질서 등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농구, 야구도 해보았고 스포츠에는 돈이 개입될 수밖에 없지만, 미식축구가 가장 훌륭한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카일러_머리 #NFL #미식축구

[영상취재기자 송철홍]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카일러 머리 재단', 유튜브 '카일러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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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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