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의 방패' 연습이 한창인 가운데 연합 실기동훈련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미 육군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대대적으로 활용해 대량살상무기 제거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양국 해병대는 연합 보병훈련을 통해 전투기술을 익혔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다목적무인차량을 앞세우고 사주 경계를 하며 목표 지점으로 이동하는 육군 장병들.
공중에 떠 있는 소총사격 무인항공기는 연발사격으로 적을 제압합니다.
건물에 먼저 진입한 다족보행 로봇이 대항군을 위협해 옴짝달싹 못 하게 하자 아군 전투병들이 뛰어 들어와 적군을 소탕합니다.
군사용 로봇 팩봇을 앞세우고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미군 장병들.
육군 25사단과 미군 2사단 스트라이커여단이 파주에서 실시한 한미 연합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훈련 장면입니다.
북한 WMD 제거 작전 수행 능력 강화가 목적인 이번 훈련에는 무인기와 로봇 등 50여대의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1개 중대 규모의 대항군도 배치해 교전 상황까지 연출하며 실제 전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공포탄 총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 무리의 장병들이 전투대형으로 전진합니다.
건물 벽에 엄폐해 사격하는 군인, 죽은 척 누워있는 대항군도 보입니다.
한미 해병대가 지난 3일부터 열흘간 김포와 강화 일대 훈련장에서 진행한 KMEP 연합 보병훈련 모습입니다.
KMEP는 미 해병대의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 약자로, 한미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을 계기로 실시됐습니다.
해병대 2사단 1개 대대와 미 해병대 1개 중대 장병 등 44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개빈 P. 스미스 / 미군 제2해병연대 1대대 소대장(중위)> "KMEP 훈련은 한미 해병대를 하나로 모으는 놀라운 경험이었고, 우리는 강력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군항공사령부는 FS 연습과 연계해 포항 동쪽 해상에서 '전시 해상 전상자 탐색구조·의무지원'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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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