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재해 감사원장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 직후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거의 100일 만의 출근인데요.
헌재 결정에 사의를 표하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도 최 원장과 검사들에 대한 탄핵 기각에 고무된 표정인데요, 감사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최재해 감사원장은 오늘(13일) 헌법재판소가 자신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직후 즉시 직무 복귀했습니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짤막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최 원장은 "현명한 결정을 내려준 헌재 재판관들께 감사하다"며 "복귀하게 되면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감사원의 기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직기강 확립에 역점을 두고 감사원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야당의 무리한 탄핵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등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 원장에 이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안도 기각되자, 대통령실 역시 입장을 냈습니다.
"헌재의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 심판 사건 기각 결정을 환영한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헌재는 탄핵의 사유조차 불분명한 무리한 탄핵소추 4건을 모두 기각해 야당의 탄핵 남발에 경종을 울렸다"며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공직자들이 하루빨리 업무에 복귀해 국정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이러한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단 관측 속에 나왔습니다.
오늘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직접 연관된 것은 아닌데요.
다만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 중 하나로 감사원장 탄핵을 거론한 바 있어,,
여권에서는 이번 결정이 헌재를 둘러싼 여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중순 올해 감사 계획을 공개했는데요.
현 정부나 여권을 겨냥한 야당 주도의 감사 요구를, 예년보다 6배가량 많은 30건가량 처리할 예정입니다.
감사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최재해 감사원장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 직후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거의 100일 만의 출근인데요.
헌재 결정에 사의를 표하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도 최 원장과 검사들에 대한 탄핵 기각에 고무된 표정인데요, 감사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최재해 감사원장은 오늘(13일) 헌법재판소가 자신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직후 즉시 직무 복귀했습니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짤막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최 원장은 "현명한 결정을 내려준 헌재 재판관들께 감사하다"며 "복귀하게 되면 국민께서 불안해하지 않도록 감사원의 기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직기강 확립에 역점을 두고 감사원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야당의 무리한 탄핵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등의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최 원장에 이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에 대한 탄핵안도 기각되자, 대통령실 역시 입장을 냈습니다.
"헌재의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 심판 사건 기각 결정을 환영한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헌재는 탄핵의 사유조차 불분명한 무리한 탄핵소추 4건을 모두 기각해 야당의 탄핵 남발에 경종을 울렸다"며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공직자들이 하루빨리 업무에 복귀해 국정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이러한 입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단 관측 속에 나왔습니다.
오늘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직접 연관된 것은 아닌데요.
다만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 중 하나로 감사원장 탄핵을 거론한 바 있어,,
여권에서는 이번 결정이 헌재를 둘러싼 여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중순 올해 감사 계획을 공개했는데요.
현 정부나 여권을 겨냥한 야당 주도의 감사 요구를, 예년보다 6배가량 많은 30건가량 처리할 예정입니다.
감사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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