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尹 선고 앞두고 목소리 높이는 찬반 시위…헌재 앞 긴장감 고조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뉴스사회

尹 선고 앞두고 목소리 높이는 찬반 시위…헌재 앞 긴장감 고조

2025-03-13 12:07:44

[ 앵 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헌법재판소 일대에서는 연일 탄핵찬반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선고가 가까워지면서 헌재 앞 긴장수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장 분위기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김선홍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 헌재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탄핵 찬반 시위대의 장외 여론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낮시간이 되면서 집회 규모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조금전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취재진이 몰려들면서 매우 혼란스러운 모습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추경호, 김기현, 나경원 등 국민의힘 의원 20여명이 오늘 헌재에 나와 최재해 감사원장 등의 탄핵 기각에 입장을 밝히며 윤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촉구하는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헌재 주변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국민변호인단의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이 진행됩니다.

오후 2시에는 시민 5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삭발식이 예정된 만큼 집회 규모는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탄핵을 찬성하는 쪽도 오후부터 민언련을 시작으로 촛불행동과 퇴진비상행동 등의 탄핵 촉구 집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탄핵 촉구 집회를 주도해온 '비상행동'은 오후 1시 30분쯤 헌재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저녁에는 경복궁 동십자각 인근에서 긴급집회를 엽니다.

촛불행동도 오후 7시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공원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합니다.

선고 기일이 다음 주로 넘어갈 거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경찰도 안전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헌재 일대에는 차벽과 기동대 병력이 항시 대기 중이고 선고 전까지 기동순찰대 32개 팀, 230여 명을 종로구와 중구에 미리 배치해 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헌법재판소 #대통령 #시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선홍(red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