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총력전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올 시즌 우승 가능성이 남은 마지막 대회인 만큼, 승리가 간절한데요. 토트넘은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요.
이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AZ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앞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의 표정에는 웃음기보단 비장함이 서립니다.
앞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0대 1로 패한 토트넘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유로파리그는 아직 꺼지지 않은 토트넘의 올해 마지막 우승 희망.
리그에서 13위에 처진 데다 '잉글랜드 FA컵'과 '리그컵'등 국내 컵대회에서도 모두 탈락한 만큼 17년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팀의 주장인 손흥민은 원정 1차전 패배 후 '경각심을 갖는 계기였다'며 2차전의 반전을 예고했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아직 고개를 숙이고 포기하기에는 이릅니다. 다음 주에 큰 기회가 있으니 잘 준비를 해서 결과를 뒤집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팀을 맡은지 2년 차에는 항상 우승을 했다고 자신감을 보였던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을 맡은지 2년차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 토트넘 홋스퍼 감독> "세상에 이런 질문에 답해야 하는 직업이 과연 얼마나 될까 궁금합니다. 없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나는 정중하게 ‘내일 경기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답하겠습니다"
지난 주말 본머스전에서 교체투입돼 페널티킥으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손흥민이 알크마르전에서도 위기의 토트넘을 구해낼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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