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처음으로 황사가 찾아오며 전국의 하늘이 탁했습니다.
오늘(14일) 오후부터는 점차 대기질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레(16일)에는 전국에 눈비가 내린 뒤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 항공기 '나라호'가 촬영한 수도권의 모습입니다.
잿빛 먼지층이 뚜렷하게 보이고, 사방이 온통 희뿌옇습니다.
올봄 들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황사가 유입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공기질이 나쁨 수준을 보인 가운데, 금요일 오전까지도 일부 지역은 모래 먼지의 영향을 받는 곳이 있겠습니다.
금요일 오후부터는 청정한 북동풍이 불면서 황사가 물러나 대기질이 점차 회복될 전망입니다.
주말까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일요일에는 전국에 눈과 비 소식이 있습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저기압의 영향으로 15일 토요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시작되어 16일 일요일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눈비를 뿌린 저기압이 물러간 뒤에는 북쪽에서 차가운 성질의 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며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15도 안팎으로 올랐던 기온도 일요일 낮부터 크게 떨어지겠고, 다음 주 평년기온을 밑돌며 날이 쌀쌀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화요일에도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전국에 다시 눈 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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