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헌법재판소가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중 최장 심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헌재 앞에선 연일 탄핵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선고가 가까워지면서 일대 긴장감도 높아졌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오전부터 이어져 온 집회는 한낮인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다음주 중 윤 대통령 선고가 이뤄질 거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곳 헌재 일대엔 연일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정문 왼편에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수일째 밤샘 농성을 이어가며,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오전부터 필리버스터 기자회견을 진행한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늦은 오후까지도 발언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탄핵 찬성 측도 헌재 인근 곳곳에서 집회를 이어갔는데요.

탄핵을 찬성하는 한 대학생 단체는 오전 10시 안국역 4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를 비판했습니다.

노후희망유니온 등 노인 시민단체도 오전 11시부터 경복궁역 근처에서 탄핵을 촉구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선고기일이 언제든 공지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경찰도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헌재 입구 앞은 바리케이드가 여러 겹 쳐져 있고, 주변은 온통 경찰버스 차벽과 방어벽으로 둘러싸였는데요.

헌재 정문에선 직원이나 기자 등만 신분증을 확인한 뒤 통행을 허용했습니다.

헌재 담장 일부 구간에는 월담을 막기 위한 철조망이 설치됐는데요.

기동 경력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혹시 모를 돌발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앞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현장연결 권혁준 장지훈 임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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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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