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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쏙쏙] 아이유 아파트, 장동건 아파트 제쳐…공시가 200억으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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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제

[경제쏙쏙] 아이유 아파트, 장동건 아파트 제쳐…공시가 200억으로 1위

2025-03-14 16:21:11

[앵커]

경제쏙쏙 시간입니다.

경제부 김동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이유가 사는 아파트가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사는 아파트를 제치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가 됐다구요?

[기자]

네. 4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바뀌었습니다.

어제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보면요.

에테르노 청담 전용면적 464.11㎡의 올해 공시가격은 200억6천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 아파트는 2023년 말 준공해 지난해 초 입주를 시작했는데요.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분양받은 아파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고 호가는 320억원에 달합니다.

기존 1위였던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면적 407.71㎡의 공시가격은 172억1천만원으로 2위가 됐습니다.

이 아파트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 등 유명인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구요.

일타 강사 현우진이 전액 현금으로 사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3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으로 전용면적 244.72㎡가 163억원, 4위 한남동 '한남더힐'은 244.75㎡가 118억6천만원이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올해 처음 공시가격이 매겨졌는데 234.85㎡가 110억9천만원으로 5위에 올랐습니다.

[앵커]

억소리만 나는 게 아니라 한 채에 200억원도 넘어선다니 놀라운데요.

그런데 다 서울에 있는 아파트 같습니다.

[기자]

네. 방금 5위까지만 말씀드렸는데요.

공시가격 상위 10위 공동주택이 전부 서울에 있습니다.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일년 새 평균 3.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서울은 7.86% 올랐습니다.

서울이 가장 비싼데, 오르기도 가장 많이 오른 셈입니다.

이어서 경기 3.16%, 인천 2.51%, 전북 2.24%, 울산 1.07% 순으로 올랐구요.

지난해 가장 많이 올랐던 세종은 올해 3.28% 내려 하락률 1위에 올랐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오른 곳은 7개 지역이었고, 내린 곳은 10곳으로 내린 곳이 더 많았습니다.

[앵커]

다음 주제입니다.

또 가격 인상 소식입니다.

맥도날드가 10개월 만에 또 가격을 올린다구요?

[기자]

네, 뭐 이제 눈치도 안본다 이런 반응이 나올 정도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입니다.

버거 단품은 불고기 버거와 치즈버거만 각각 200원 오르구요.

버거 세트는 7종이 200∼300원 인상됩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5월 16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렸었는데요. 1년도 채 안돼 또다시 가격을 인상한 겁니다.

맥도날드는 "환율 및 원자재 비용 상승'을 이번 가격 인상 이유로 들었는데요.

그러면서 "고객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자 대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을 축소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맥도날드 뿐만 아니라 최근 가격을 올린 식품기업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기자]

네. 아무래도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보통 기업들이 가격을 올릴 때 정부 눈치를 보거든요.

지금 정국 공백이 이어지자 이때다 싶어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버거킹은 지난 1월 와퍼 등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습니다.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신라면 가격을 1천원으로 올리는 등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의 가격을 인상합니다.

CJ제일제당은 이달부터 비비고 만두 20여종과 스팸 가격을 올렸구요.

동원F&B도 냉동만두 15종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스타벅스와 할리스, 폴바셋이 지난 1월 커피 가격을 올렸고, 파스쿠찌와 컴포즈커피도 지난달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앵커]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숏폼 영상의 인기가 많은 건 알고 있었는데요.

숏폼 이용시간이 OTT의 7배나 된다구요?

[기자]

네, 한국인 1인당 숏폼 동영상 사용시간이 넷플릭스와 티빙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보다 약 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틱톡·인스타그램 등 숏폼 서비스 앱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49시간 13분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넷플릭스·티빙·웨이브·디즈니+·쿠팡플레이 등 5개 OTT 앱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7시간 14분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숏폼의 인기는 이용자들이 영상에 체류하는 시간이 짧아지는 문화와 맞물려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숏폼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카카오는 올해 2분기 다음 앱 하단에 '숏폼' 탭을 신설하기로 했고, 네이버는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주제 보죠.

"아이폰에 속았다" 시민단체에서 이런 내용의 논평을 낸 건가요?

[기자]

네, 애플이 아이폰에 탑재될 인공지능 기능 출시 일정을 연기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어제 '아이폰16 시리즈 구매한 소비자 속았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AI 기능을 앞세워 아이폰16 시리즈를 광고했으면서 정작 출시를 연기한 것은 허위·과장 광고라는 지적입니다.

이에 서울YMCA는 "애플은 책임을 지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절한 보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아이폰16e의 경우 국내 가격 책정에 논란이 많았는데요.

애플 인텔리전스가 적용된다는 점을 위안 삼아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 구매한 국내 소비자가 많았을 것이라는 반응입니다.

서울 YMCA는 적절한 보상이 없을 경우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에 대한 공정위 조사 요청과 검찰 고발 촉구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부 김동욱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김동욱 기자

[그래픽 : 차민진·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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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