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선수가 도움 하나를 비롯해 팀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1차전 패배를 뒤집는 결과였는데요.
토트넘은 올 시즌 마지막 남은 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 0대1 패배를 뒤집기 위해선 두 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
전반 26분 상대 골망을 흔들며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손흥민의 전방 압박에서 시작된 기회를 오도베르가 놓치지 않으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낸 겁니다.
후반 3분에는 손흥민과 매디슨의 콤비플레이가 빛났습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매디슨의 패스를 건네받은 손흥민은 곧바로 매디슨의 발밑으로 공을 돌려줬고, 이를 매디슨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2차전 스코어 2-0, 합산 점수 2-1로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이후 수비진의 어설픈 볼 처리로 알크마르에 추격골을 내줬지만, 후반 29분 손흥민의 측면 돌파에서 시작된 오도베르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은 합산스코어 3-2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도움 하나를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11개의 득점과 12개의 도움을 쌓아 올리며, 시즌 23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 "손흥민은 모든 경기에서 모든 것을 쏟아냅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오늘도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몇차례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었습니다."
토트넘이 유럽대항전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은 지난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6년 만입니다.
토트넘은 다음 달 11일과 18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연합뉴스TV 이정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정호(hox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