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수수료 부담에 아파트도 '직거래 시대'…허위매물은 주의해야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뉴스경제

수수료 부담에 아파트도 '직거래 시대'…허위매물은 주의해야

2025-03-15 09:24:23

[앵커]

요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아파트 직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직거래가 40% 넘게 증가했는데요.

편리한 직거래, 주의할 점도 많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아파트 매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집주인이 직접 올린 실내 사진과 설명이 나열돼 있고, 특히, 중개수수료 절감 등 직거래의 장점이 부각됩니다.

예를 들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3억 원을 기준으로 하면 중개수수료는 최대 780만 원에 달하는데 온라인 플랫폼으로 직거래하면 수수료가 아예 없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에서 직 거래된 아파트는 1,399건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습니다.

당근마켓을 통한 부동산 거래의 경우 최근 3년 새 20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금리와 집값 상승으로 주택 마련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중개수수료를 절감하고 빠른 거래를 위해 직거래를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허위 매물과 사기 위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합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최근에는 여러 가지 정보들을 활용해서 플랫폼 혹은 앱을 통해서 간편하게 직거래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개인 대 개인 사이에서의 직거래에서는 피해 구제를 받기가 좀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주의도 필요한…"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에서 직거래를 가장한 부동산 광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5건 중 1건이 공인중개사법 위반 의심을 받았습니다.

직거래의 장점이 부각되는 만큼, 이상 거래나 불법 광고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구본은]

#아파트 #중개수수료 #아파트직거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수강(kimsoo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