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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외국인 마약사범…증가세 막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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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곳곳에서 외국인 마약사범…증가세 막으려면

2025-03-15 09:27:06

[앵커]

외국인 마약사범이 검거됐다는 소식, 종종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지난해 경찰에 붙잡힌 외국인 마약사범이 2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600명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증가세를 막을 방법은 없는지, 이화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성 둘이 길거리에서 무언가 은밀하게 주고받습니다.

마약류 엑스터시를 거래하는 현장으로 두 사람 모두 베트남 국적입니다.

경찰이 경기·인천 지역 유흥업소 등에 마약류를 판매한 유통책 등 41명을 무더기 검거했는데 이 가운데 34명이 베트남 출신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경찰의 클럽 마약 단속에서도 베트남인 90명이 대거 검거된 바 있습니다.

베트남 국적 마약사범은 줄곧 증가세를 기록해 5년 사이 6배 넘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전체 외국인 마약사범은 2천명대로, 지난 2020년 대비 600명가량 증가했습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마약을 판매해도 수익이 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상대적으로 범죄 인식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진실/마약 사건 전문 변호사> "엄하게 처벌되고 반드시 발각된다는 것들에 대한 인식을 좀 제대로 한국에 들어올 때 유입될 때, 그 외국인들이 들어올 때 제대로 좀 인식을 시켜 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봐요."

단속을 이어가는 동시에 마약 범죄를 엄중히 인식할 수 있도록 입국 전부터 철저한 예방 교육이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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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