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과거 교제 사실을 인정했지만 폭로는 거듭되고 있습니다.
김새론 유족측은 고인의 미성년 시절부터의 교제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는데요.
간극은 좁혀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장 큰 쟁점은 '미성년자 교제' 여부입니다.
그간 교제 사실 자체를 부인하던 김수현은 입장을 바꿔,
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1년여간 사귀었다고 밝혔지만,
유가족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고인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라"라며 지난 3년 동안 사귄 바 없다고 했던 것 역시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소속사는 사진 촬영 정보를 통해 앞서 공개된 사적인 사진들이 모두 성인이 된 이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그동안 폭로를 이어온 유튜브 채널은 부엌에서 설거지하는 남성 사진을 공개하고 이것이 김수현이라며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이 있다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이른바 '7억 원 변제 압박 의혹' 역시 양측 입장이 크게 엇갈립니다.
앞서 김수현의 소속사는 고인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위약금을 대신 갚고 변제를 요구한 적이 없다며 오히려 세금 문제까지 신경 써줬다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유가족은 내용증명과 변제를 촉구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 사과하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수현 소속사는 고인의 어머니 주장 중에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직접 만나 설명하고 싶다고 사무실로 전화를 요청했지만,
유족이 요구하는 '사실' 인정과 공식 사과를 김수현측이 어디까지 수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여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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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