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도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도 비상근무에 나섰고, 경전철이 멈추는 등 곳곳에서 교통 불편이 있기도 했는데요.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봄의 초입인 3월 중순이지만 곳곳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나뭇가지 위는 물론 달리는 차량과 신호등 위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최진경 기자> "이곳 경기 남양주에도 밤새 10㎝ 안팎의 눈이 내렸는데요. 오전시간대를 지나는 동안에도 이렇게 소복이 쌓인 채 녹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눈 덮인 출근길, 시민들은 지각이라도 할까 평소보다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변자봉 / 경기 남양주시> "눈도 많이 오고 제 차로 오게 되면 교통이 좀 밀릴까 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왔죠."
정부와 지자체도 비상근무에 나섰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밤부터 중대본 1단계를 발령했고, 서울과 경기 등 지자체도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해 제설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전철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의정부경전철은 신호 이상이 감지되면서 한때 운행을 멈췄다가 1시간 40분쯤 만에 복구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수도권 전철 1호선, 수인분당선 등을 14회 추가 운행했습니다.
오전 한때 국내선 일부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지연 운행됐고 전국 곳곳에서 눈길 미끄러짐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경남 함양 통영대전고속도로에서 눈길을 달리던 5톤 화물차가 전도됐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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