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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 공개 오디션…완전체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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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 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 공개 오디션…완전체 컴백

2025-03-18 23:26:45

[앵커]

할매 래퍼그룹으로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경북 칠곡의 '수니와 칠공주'가 새로운 멤버 영입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서무석 할머니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인데요, 수니와 칠공주는 열띤 공개 오디션 끝에 8명 완전체로 컴백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꽃무늬 장식의 화려한 모자와 선글라스, 힙한 복장의 참가자가 몸을 풉니다.

올해 나이 일흔아홉.

흥이 넘치는 강영숙 할머니는 수니와칠공주 오디션 소식에 주저 없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강영숙/'수니와칠공주' 지원자> "원래 취미는 있어서 춤을 잘 추고 이런 걸 하면 즐겁고 또 여러 사람 모여서 하면 좋잖아요. 나이도 잊고…"

멤버 공개 오디션엔 모두 6명이 지원했습니다.

도전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모두 즐거움과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강정열/'수니와칠공주' 지원자> "수니와칠공주 멤버가 돼서 100세 시대로 가고 있는 이 시대에 많은 노인에게 감동을 주고 활력소가 되어 드리기 위해 참가하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멤버들의 곁을 떠난 고 서무석 할머니의 빈자리를 채워줄 신규 멤버를 뽑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옥자/수니와칠공주 멤버> "멋진 주먹 휘두르며 랩을 때리던 무석 형님 같은 열정적인 분을 뽑아야지요. 형님도 잘 보고 계시다가 우리한테 사인 주세요. 그리고 오늘 오디션 보는 많은 참가자분들 응원 많이 해주세요."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되자 경쟁 열기가 타올랐습니다.

받아쓰기와 글짓기, 수니와칠공주 퀴즈에 이어 랩과 노래하기, 댄스 실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평가가 이뤄졌습니다.

무대에 오른 지원자들이 자신들의 끼와 숨은 실력, 매력을 맘껏 발휘했습니다.

뜨거운 경연 순서가 끝나고 긴장된 발표의 순간.

<현장음> "신입 단원은… 5번 이선화님! 와"

<이선화/'수니와칠공주' 신입 멤버> "앞으로 살아가면서 봉사할 일이 있어서 너무 좋고요. 또 어르신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저분들을 형님처럼 모시고, 또 여러분들과 같이 생활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많은 팬의 응원 속에 마침내 다시 8인조 완전체로 거듭난 수니와칠공주.

새롭게 시작하는 할매래퍼들의 새로운 무대와 도전 여정이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수니와칠공주 #할매래퍼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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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