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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속보 제작"…탄핵선고 앞두고 가짜뉴스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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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순식간에 속보 제작"…탄핵선고 앞두고 가짜뉴스 기승

2025-03-19 19:18:35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앞두고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30초만에 속보 자막이 붙여진 감쪽같은 기사를 만들어내는 가짜뉴스 제작 사이트까지 나왔는데요.

김선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 오픈채팅방을 달군 한 기사입니다.

헌법재판소가 17일 오전 11시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과를 발표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기사의 형식은 물론 첨부된 사진까지 감쪽 같지만, 가짜 뉴스입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앞두고 이런 식의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인터넷상에는 가짜뉴스 제작 사이트도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심지어 가짜뉴스로 1천명을 속이면 문화상품권을 준다는 광고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선홍기자> "제가 직접 이 사이트에서 '가짜뉴스 조심'이라는 속보를 만들어보겠습니다. 30초만에 기사링크가 생성됐는데요, 일반 기사 링크와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얼핏 봐서는 진위를 판별하기 쉽지 않은데다 뉴스가 쏟아지는 탄핵 정국에서 일일이 기사내용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가짜뉴스는 SNS를 타고 무분별하게 확산, 유포됩니다.

<박영흠 /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입맛에 맞는 정보를 들었을 때 오히려 한번 더 팩트체크를 해보는 습관을 갖는 게…소위 레거시 미디어들, 다른 채널들에서 이러한 사실을 보도한 적이 있거나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가를 재차 확인하는 습관을…"

미디어 기술의 발달이 정치적 격변과 맞물리면서 더 큰 혼란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경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탄핵 #가짜뉴스 #속보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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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