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외교 수장들이 일본 도쿄에 모여 3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평화가 3국의 공동 이익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냈는데요.
이번 협력체 모임의 정례화를 강조하면서 연내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긴밀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1년 4개월 만에 다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3국 장관들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들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3국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는데, 조태열 장관은 '공동 이익'을 언급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3국의 공동이익이자 책임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북러 불법 군사협력을 규탄하고, 북한이 파병 등의 행동으로 보상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은 북한 비핵화가 '공통의 목표'라고 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 일본 외무상> "저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비핵화가 한중일의 공통된 목표이며,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포함해 (한중과) 긴밀한 소통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 정세가 점점 복잡해지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서로 선의를 내보여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최근 한반도 정세는 복잡민감해지고,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요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관계국들은) 선의를 보이며 각자 관심사들의 최대공약수를 찾아야 합니다."
3국 장관들은 또한 연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앞으로도 긴밀 소통키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조 장관은 이와야 외무상과 한일 양자회담을 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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