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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 강풍에 전국 산불 '비상'…사망 최소 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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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특보] 강풍에 전국 산불 '비상'…사망 최소 26명

2025-03-26 22:37:01

<출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지난 21일 발생해 영남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산불은 곳곳으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전국 모든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가 심각단계가 내려졌고 국가 소방동원력도 발령된 상태입니다.

정부는 이번 산불 사태가 역대 최악의 산불 기록을 갈아쓰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진화 헬기와 인력, 진화 장비가 투입된 산불 현장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진화율이 올라야 하는데, 오히려 '역주행'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며칠째 이어지는 진화 작업에도 불길이 잡히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2>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경남 산청 산불도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산불이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졌는데요. 어제부터 산청군 구곡산 일대에 헬기를 집중 투입했다고 하는데, 번지는 불을 막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질문 3> 내일 영남 내륙에 비 소식이 있는데요. 어느 정도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십니까? 내리는 비의 양이 충분하지 않다면 산불 사태가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질문 4>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된 소방인력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산불이 장기화하며 진화대원들의 피로감도 쌓일텐데요? 산불 장기화에 따른 소방 인력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질문 5> 의성 산불은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 코앞까지 닥친 상황입니다. 소방 당국이 마을 곳곳 한옥과 낙동강 변 소나무 숲에 주기적으로 물과 방염수를 뿌리며 만약의 사태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이런 대비가 효과가 있습니까?

<질문 6> 산불이 동진하는 경로를 따라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 등 인명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산불 피해가 난 지자체들의 주민 대다수가 신속한 대처가 불가능한 고령자인 경우가 많은데요. 사전 대처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질문 7> 지자체들이 재난 문자와 대피 문자를 많이 발송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어느 방향이 안전하다거나 어느 방향이 위험하다는 안내가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신속한 대피를 촉구하는 내용이지만 명확하고 적극적인 지시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와요?

<질문 8> 지역마다 차량 '대피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 국도는 피난에 나선 차량 행렬에 한순간 꽉 막혀버리기도 했는데요. 차량을 이용해 대피해야 하는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질문 9> 산불 발생 인근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심야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어둠 속에서 큰 혼란과 공포를 느꼈다고 하는데요. 사고 예방 차원에서 미리 전기를 차단하는 경우도 있다면서요?

<질문 10>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산불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근 지역 지자체와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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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k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