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산청에서는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리산 국립공원으로 산불이 번진 가운데, 산림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준하 기자.
[ 기자 ]
네, 경남 산청 산불 현장입니다.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산허리에서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산불이 구곡산을 넘어 지리산 국립공원까지 번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산불 발생 엿새째인 지난 26일 오후 국립공원 내부로 불길이 확산했고 소방당국도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강풍과 산세 등으로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정오 기준 산청 산불 진화율은 75%입니다.
산불영향구역은 1,740헥타르이고, 남은 불길은 18km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림당국은 밤 사이 하동 권역 진화에 진척이 있었다며 오늘 안에 하동 쪽 주불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진화작업에는 헬기 29대와 인력 1,872명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투입될 헬기 가운데 4대는 미군에서 지원 받은 헬기로 담수 용령이 기존 투입 헬기들보다 월등히 커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 산청과 하동에 비 예보가 들려오는 가운데 불길 확산세가 꺾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산림당국은 계속해서 하동권역 진화에 주력하는 한편, 지리산 화재 확산 저지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현장연결 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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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