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워치] 산불 7일째 확산세…피해면적 역대 최대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뉴스사회

[뉴스워치] 산불 7일째 확산세…피해면적 역대 최대

2025-03-27 17:21:26

<출연 :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경북 북동부지역으로 확산하고 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일상도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짙은 연무에 단전·단수까지 더해지면서 힘겨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의성 산불이 확산해 해안 가까이까지 근접했습니다. 영덕까지 확산 후 불머리는 현재 소강상태인데요. 의성 산불 확산세,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2> 소방당국 발표에 따르면 의성 산불의 확산 속도가 시간당 8.2km라고 합니다. 역대 최고 속도라고 합니다. 산불 확산 속도가 빠른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2-1> 특히 경북이 우리나라에서 소나무가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이 소나무가 활엽수보다 불이 더욱 잘 붙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요?

<질문 3> 낙엽층이 최대 40cm까지 쌓여있는 구조다 보니 헬기가 위에서 불을 꺼도 표면만 끄게 되는 것이란 지적도 있는데요. 완전 진화를 하려면 어떤 방법이 동원돼야 할까요?

<질문 4> 산림 피해가 역대 최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 규모를 넘어선 상황인데요. 동시다발 산불들을 발생 초기에 진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그랬다면 장비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도 있었을 텐데요?

<질문 5> 경북을 휩쓴 '대형 산불'로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송휴게소가 전소되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양방향 건물이 모두 전소됐는데요. 이렇게 피해가 커진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6>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불씨는 지리산권역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연무 때문에 오늘 오전에는 진화 헬기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고요?

<질문 6-1> 어제 발생한 진화 헬기 추락 사고의 경우에도 연기 속에서 전선에 걸렸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40년 베테랑 기장이었다고 하는 70대 기장은 숨졌습니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요?

<질문 7> 영덕에선 화마 현장에 투입됐던 60대 산불 감시원이 숨진 채 발견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귀가하던 중 도로에서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도로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던 걸까요?

<질문 8> 특히 산불 발생지 주변에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이 많다는 점도 걱정스럽습니다. 재난문자 등을 보내더라도 고령층들이 문자만으로 대응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추가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은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9> 여러 상황별 대처방법을 잘 알아두는 것도 필요할 텐데요. 산불이 발생할 경우, 물이 있는 계곡으로 대피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오히려 계곡이 연기에 갇히게 되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산속에서 불을 만났을 땐 어디로 대피를 하는게 좋을까요?

<질문 10> 다행히 화마를 비껴간 주민들도 일상생활이 여의치 않은 건 마찬가집니다. 산불에 따른 짙은 연무가 며칠 째 계속되면서 편히 숨쉬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인데요. 이 연무를 계속 흡입하게 되면 위험한 건 아닌가요?

<질문 11> 도로 통제와 재개가 반복되는데다 통신마저 두절되는 상황도 발생하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단전에 단수가 된 상황에서 통신마저 안 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심은진(tini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