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왕자' 한화 문동주 선수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타선이 침묵하면서 LG에 싹쓸이 패배를 당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바닥으로 뚝 떨어지는 한화 문동주의 포크볼에 LG 문보경이 깜짝 놀랍니다.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8km의 직구를 뿌리다, 구속을 낮춰 변화구로 완급 조절을 하며 LG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일찍 마감했던 문동주는 올 시즌 처음 선발 등판해 5회까지 61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탈삼진은 6개, 피안타는 1회 첫 타자에게 맞은 내야안타가 유일했습니다.
처음 1군 무대 선발로 나선 LG 송승기도 기대 이상의 호투를 선보였습니다.
6회까지 1피안타 5K, 호투를 펼친 송승기는 7회 2사 2루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채은성을 땅볼로 잡으며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0의 행진은 8회에 깨졌습니다.
한화 한승혁이 만루 위기에서 김현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습니다.
한화가 9회 LG 마무리 김강률을 상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경기는 LG의 2-1 승리로 끝났습니다.
LG는 개막 5연승을 달린 반면, 한화는 4연패에 빠졌습니다.
LG는 홈 5경기 연속 매진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송승기/LG 투수> "앞에 (선발투수) 형들도 잘 던져주고 있어서 저까지도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했는데, 마침 좋은 결과 나와서 잘했던 거 같습니다"
KIA는 나성범이 7회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3-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9회 마무리 정해영이 키움 타선에 무너졌습니다.
최주환이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어준서의 땅볼 때 홈까지 밟으며 키움이 5-3으로 승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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