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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어선도 불타…영덕 산불 진화율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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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바닷가 어선도 불타…영덕 산불 진화율 65%

2025-03-28 11:56:32

[앵커]

경북 영덕 지역에서도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마가 바닷가까지 덮치면서 곳곳에 불에 탄 어선들이 방치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배규빈 기자.

[기자]

네. 경북 영덕 해맞이길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흙더미에서 연기가 타오르는 모습 보실 수 있는데요.

산불이 수일째 이어지면서 바다 바로 앞까지 피해를 입은 상황입니다.

바닷가에 있는 어선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까맣게 탄 상황인데요.

산불이 휩쓸고 간 지 이틀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부 선체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민박집과 차도 불에 탄 채 녹아내려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인근에 있는 양식장도 뼈대만 남긴 채 폐허가 됐습니다.

오늘 오전 5시 기준 영덕의 산불 진화율은 65%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후에 비해 10%가량 오른 수치인데요.

다만 경북 전체 지역 중에서는 여전히 진화가 가장 더딘 상황입니다.

새벽쯤 잠시 비가 내렸지만 큰 불길을 잡기에는 아쉬운 수준에 그쳤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약 8천 헥타르, 총 화선은 100km에 달합니다.

현재까지 영덕에서는 총 9명이 숨진 걸로 파악됐는데요.

어제 오후 12시쯤 실종됐던 산불 감시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약 950명의 주민이 인근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데요.

산림청은 헬기 25대와 1천명의 인원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군에서,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현장연결 장동우

#산불 #산림청 #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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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