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번진 산불 사태와 관련해 밤사이 사망자가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남 산청과 하동의 산불 진화율은 96%를 기록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사상자는 7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9시 기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에서 1명 늘어난 25명, 경남에서 4명으로 모두 29명입니다.
중경상자는 경북에서 29명, 경남에서 10명, 울산에서 2명으로 모두 41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모두 11개 지역에서 발생해, 산림 피해면적은 48,000 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중대본은 집계했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계속 늘고 있는데요.
밤사이 주택과 사찰, 문화재 피해도 추가되면서 현재까지 4,801곳이 피해를 봤습니다.
대부분 피해는 경북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산불로 한때 3만여 명이 대피했는데, 이 가운데 6천여 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거주시설에 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불 피해가 확산하자 정부는 경북 안동·청송·영양·영덕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해, 총 8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행안부는 산불 수습과 피해자 지원, 이재민 일상 복귀를 위해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응급구호세트와 생필품 등 등은 68만여 점이 지원됐고 심리상담은 4천여 건 진행됐으며 국민성금 553억 원이 모금됐습니다.
한편 극심한 피해를 낸 경북 산불은 어제(28일) 일주일 만에 모두 진화됐지만, 밤사이 의성과 안동에서 재발화해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아흐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96% 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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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