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의 최대 표적 중 하나로 꼽아온 이웃나라 캐나다의 신임 총리와 처음으로 소통했습니다.
이전 보다 완곡한 분위기는 느껴졌지만 관세 전쟁의 의지만큼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본인이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를 닷새 앞두고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중국과 함께 캐나다를 글로벌 관세 전쟁의 최전선에 세우고 이미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고 전임 총리를 '주지사'라고까지 폄하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신임 총리에게는 예의를 지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우리는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카니) 총리와 저, 그리고 캐나다와 미국 간의 일들이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관세 전쟁에 대한 의지는 조금도 꺾지 않았습니다.
미국과의 무역에서 이득을 거둔 많은 나라들이 이미 사과했다며, 상호관세에 수긍하지 않고 보복할 경우 더 큰 보복으로 되갚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캐나다가 보복관세를 시행하면 더 큰 관세로 대응하겠다는 약속은 유효합니까?) 네 분명히 그렇습니다."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는 취임과 동시에 미국과의 관계 청산을 선언하며 보복을 공언했는데, 이번 소통을 계기로 관계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지 관심을 모읍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 발표가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치솟으며 국제 금값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미국 소비자 심리가 빠르게 악화하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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