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경북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더 늘어났습니다.
경북 산불은 밤사이 안동과 의성 지역에서 뒷불이 붙어, 진화가 오늘 오전 일단락됐는데요.
보다 자세한 소식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1> 어제 경북 지역 산불이 모두 꺼졌었는데 다시 부분 재발화했어요. 조금 전 진화가 다시 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죠?
<질문2> 안동 산불은 재발화 당시 화선이 길게 늘어설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도로공사는 인근 중앙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을 한때 차단했다 재개하기도 했다는데요. 앞으로 남은 변수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질문3> 북쪽에서 차가운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데다 경북 지역이 있는 동해안은 상당히 건조합니다. 강한 바람에 다시 불씨가 살아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불이 났던 곳을 사람이 일일이 가서 확인해야 하나요?
<질문4> 경남 산청 산불은 9일째 진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낙엽이 많이 쌓인 계곡 주변 주불 잡기에 특히 애를 먹고 있는데요. 경사도 심하고 고도도 높아서 사람이 직접 진입하기에도 위험한 곳이라고요?
<질문5> 경북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2명 추가됐습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했던 80대 주민이 뒤늦게 발견됐고, 또 한 분은 중상 치료 중 증세가 악화한 분입니다. 인명피해가 총 70명에 달하는데요. 이번 산불, 왜 이렇게 인명 피해가 컸던 걸까요?
<질문6>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도 6,800명이 넘는데요. 주택과 농업시설 피해도 큽니다. 이분들 언제쯤 다시 평소 같은 일상생활 할 수 있을지 걱정인데요. 현재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7> 역대 최악의 산불을 겪으면서, 향후 어떤 방향으로 개선해야 할지 제언해 주신다면요. 미국이나 유럽에서처럼 산불 진화용 소방 항공기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 나오는데요. 국내 삼림 지형상 항공기보다는 헬기가 더 적합한 겁니까?
<질문8> 진화 헬기 50대가 있지만 그마저도 8대는 부품 수급 어려움으로 운용을멈춘 데다, 대부분이 20년이 넘는 노후 기종입니다. 진화 대원들의 평균연령도 61세인데요. 이토록 진화 시스템이 열악한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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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youst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