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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돌아가요"…헌재 앞 통학로 순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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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무서워서 돌아가요"…헌재 앞 통학로 순찰 강화

2025-04-01 15:15:35

[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앞에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헌재 근처 학생들의 등하굣길 보호를 위해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 인근의 초등학교 운동장.

뛰어노는 아이들 뒤로 어른들의 구호 소리가 선명히 들립니다.

<현장음> "탄핵 기각! 탄핵 기각!"

'학습권을 보장해달라'는 현수막 아래에도 예외 없이 시위대가 자리했습니다.

<브릿지/정호진 기자> 이 초등학교는 헌법재판소로부터 불과 10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요.

학생들은 학교 정문에서 나오자마자 시위 현장과 맞닥뜨립니다.

소란을 피하려다 보니 하굣길은 더 길어졌습니다.

<채OO·지OO / 초등학교 6학년> "(언제부터 이렇게 시끄러웠어요?) 저희 개학하고 나서부터요. 저기 시끄러워서 돌아갈 때가 많아요."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학교에 무단 침입하는 사례까지 발생하자 경찰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서울경찰청은 헌재와 인접한 네 개 학교에 기동순찰대 3개 팀과 학교 전담 경찰관을 배치하며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학교 인근에 직접 경찰을 배치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사전에 막겠다는 겁니다.

<김영근 / 서울경찰청 기동순찰 1대장> "가시적 순찰을 비롯하여 거동수상자에 대한 검문검색, 위험한 물건에 대한 사전 제거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일이 다가올수록 집회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경찰은 선고일까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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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