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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재민에 '모듈러 주택' 공급…특별법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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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재민에 '모듈러 주택' 공급…특별법 서둘러야

2025-04-01 20:17:54

[앵커]

경북 지역을 초토화한 산불로 주택 3,200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만 3천명이 넘는 상황인데요, 지자체가 나서서 임시 주거시설을 지원하고 있지만 피해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크레인 옆에 컨테이너 형태의 구조물이 2층으로 쌓여있습니다.

바닥에는 철제 빔이 깔려있고, 컨테이너 외벽에는 유리 창호가 설치됐습니다.

'경북 산불' 이재민을 위한 임시 거처인 '모듈러 주택' 설치 현장입니다.

이 주택은 약 26㎡의 크기에 냉난방 시설을 갖춰 현 구호 텐트 등 보다 여건이 좋고, 무엇보다 농촌에 마련돼 농업 종사자가 대부분인 이재민들에게서 수요가 높습니다.

<김명현(안동 조탑리)/이재민> "빨리 빠른 시일 내에 해주는 게 좋아. 왜냐 농사꾼이 되다 보니까 도시 하고는 상황이 다른데. 먹거리가 땅에 다 있으니까 토지에 붙어 있으니까 목숨을 거기 걸고 평생을 살았고."

경상북도는 농촌 지역에 설치할 모듈러 주택 1,500여 채를 확보했으며, 추후 지원 규모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

이재민들은 모듈러 주택 지원 소식을 반기면서도 하루 빨리 삶의 터전으로 돌아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복점순(안동 남선면)/이재민> "여기서 자도 잠도 오지도 않아요. 잠깐 이렇게 깜빡 잤다가 눈 뜨고 생활하고. 이렇게 생활하고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거 같아요."

지난달 22일 시작된 화마를 피해 경북 지역 대피소 등에서 머무는 이재민만 3,000여명이 넘습니다.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이재민을 지원하는 1000억 원의 긴급 재난지원금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또 주택과 농경지 등의 산불 피해 보상 금액을 높이는 '초대형 산불 피해복구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아직 전체 피해도 온전히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재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용준]

#경북_산불 #이재민 #모듈러_주택 #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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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