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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억 원 수표 수상한데"… 보이스피싱 잡아낸 은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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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단독] "1억 원 수표 수상한데"… 보이스피싱 잡아낸 은행원

2025-04-01 23:22:39

[앵커]

보이스피싱을 통해 빼돌린 1억원짜리 수표를 소액 수표로 쪼개려던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을 감지한 은행원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처가 빛났는데요.

김도헌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급히 은행으로 들어가는 경찰관 세 명.

잠시 후 한 남성을 연행해 나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이 남성은 보이스피싱 인출책 50대 A씨입니다.

앞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70대 피해자로부터 뜯어낸 1억 원 수표를 소액으로 쪼개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가 덜미가 잡혔습니다.

큰 돈을 찾는데 주거래 은행이 아닌 곳을 찾은 A씨를 은행 직원은 수상하게 여겼습니다.

A씨의 통장 대부분이 압류돼 있다는 점도 의심을 키웠습니다.

결정적으로 피해자가 쓴 수표 발행 문진표의 내용과 A씨의 말이 달랐습니다.

<이지연/신한은행 OO지점 매니저> "문진표에는 아드님께 전세자금을 빌려주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방문하신 분 같은 경우는 부동산 아웃소싱 업체 소속 직원(에게 받은 수표)라고 해서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

보이스피싱 낌새를 확신한 은행 직원은 A씨 몰래 상사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본점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김도헌 기자> "은행 직원이 50분간 A씨를 붙잡아 두는 동안, 과장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 수사 중입니다.

또, A씨로부터 1억 원 수표를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도헌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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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헌(dohon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