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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진공상태화' 완료…안국역 인근 찬반 집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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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헌재 '진공상태화' 완료…안국역 인근 찬반 집회 계속

2025-04-02 20:38:26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재 주변 집회가 가열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선고 당일 헌재 인근을 '진공상태'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 구역을 당초 계획보다 더 넓혀 차단선 설치를 마쳤습니다.

현장 분위기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안국역 사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제가 서있는 이곳은 차량 통행이 가능했는데요, 지금은 보시다시피 일대가 경찰 차벽으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이 헌재 인근을 '진공상태화'하겠다고 한 범위가 어제보다 더 넓어졌기 때문인데요.

당초 경찰은 헌재 인근 100미터를 '진공상태'로 만들 방침이었지만 오늘 그 구역을 150m로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2시 헌재 주변 차단선을 150m 구간까지 확장해 설치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이 차단선 안에서는 그 어떤 집회 시위도 금지됩니다.

이 때문에 안국역사거리를 중심으로 북촌로 재동초등학교까지 또 율곡로 경복궁 교차로까지 양방향 통행이 전면 제한되고 있고요.

삼일대로 안국역에서 낙원상가 방향 차로도 통제 중입니다.

경찰은 또 탄핵 찬반 집회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완충 구역 설치도 마쳤습니다.

선고 전날인 내일부터 경찰은 본격적인 선고 대비태세에 들어갑니다.

우선 내일 오전 9시부터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은 을호비상을 발령하고 비상 근무태세를 유지합니다.

그리고 선고 당일 0시부터는 경찰 가용인력을 총동원하는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그 중 60% 수준인 기동대 210개부대, 1만 4천여명의 경력을 서울에 집중 배치합니다.

서울경찰청은 어제부터 24시간 상황관리체제에 돌입해 합동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모든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정 이후부터 새벽 6시까지 밤샘집회도 제한하고 적발시 엄중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앵커]

김 기자, 헌재 일대에 탄핵 찬반 양측의 집회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탄핵 찬반 집회도 헌재 인근에서 아침 일찍부터 늦은 저녁 시간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벽으로 양측 집회 구간이 나뉘어 있는데요, 안국역 5번 출구를 중심으로는 탄핵 반대 측이, 6번 출구 앞에선 찬성 측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집회 참가자와 경찰 사이 큰 충돌은 없었고요, 대부분 각자 지정된 구역에서 자유발언과 노래 등 평화적으로 집회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헌재 정문에서 마지막까지 천막 농성을 이어가던 소수의 탄핵 반대측 인원도 조금전 농성장을 철거하고 자진 철수했습니다.

헌재로 이어지는 안국역 2번과 3번 출구는 어제(1일)부터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인데요.

선고 당일은 역사 자체가 폐쇄되고, 지하철도 첫차부터 무정차 통과합니다.

지금까지 안국역 인근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신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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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