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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승복은 尹이 해야"…파면 촉구에 당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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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정치

이재명 "승복은 尹이 해야"…파면 촉구에 당력 집중

2025-04-02 20:59:50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만장일치 파면'을 확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결정에 승복을 약속하라는 여당 요구에 '승복은 윤 대통령이 해야할 일'이라는 반박도 내놨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탄핵심판 결과 승복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헌재 결정에 당연히 승복한다고 하셨거든요. 이 입장 여전히 변함 없다고 보면 될까요?) 승복은 윤석열이 하는 겁니다."

절차상 승복의 주체는 자신이 아니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이라는 점을 강조한 건데, 윤 대통령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 즉 파면을 확신한다는 속내를 비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실제 야당 내부에선 헌법 재판소의 선고 결과가 '8대0', 즉 만장일치 인용일거란 확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헌법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 선고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파면 촉구' 막판 여론전에도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른바 '쌍탄핵'을 놓고는 속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탄핵안이 본회의에 보고된 상황에서, 표결 시점을 놓고 '원칙대로 처리하자'는 목소리와 '헌재 선고를 본 뒤 하자'는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입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표결 시점은 정확하게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오늘(2일) 보고가 맞고 표결 시점은 정확하게 의결하지 않았습니다."

당 내에서 논의되고 있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안 발의 여부도 윤 대통령 선고 이후에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소상공인 연합회와 간담회를 하고, '월급쟁이'들을 위해 근로소득세 기본 공제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는 등, '민생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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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