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5명과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등을 선출하는 4·2 재보궐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남 담양군수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가장 먼저 당선을 확정지었는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지금 이시각 4·2 재보선 개표가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장 빠른 속도로 개표를 끝낸 전남 담양은 밤 10시20분 쯤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민주당 이재종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조국혁신당에서 최초로 배출한 기초단체장입니다.
경북 김천에서는 국민의힘 배낙호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창재 전 부시장은 배 후보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제9대 거제시장을 지낸 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중입니다.
충남 아산에서는 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가장 앞서고 있고,
서울 구로구에서는 민주당 장인홍 후보가 선두에 섰지만 아직 개표가 더딘 상황입니다.
부산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 심판과 대형 산불 사태 속에서, 이번 재보선은 유권자의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진행됐습니다.
각 당 지도부도 중앙당 차원의 지원 유세를 최소화해 유난히 '조용한 선거'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사전 투표율은 7.94%로 역대 재보선 가운데 네 번째로 낮고, 최종 투표율도 26.27%에 그쳤습니다.
오늘 선거는 12.3 비상계엄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이자, 윤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선거인데요,
미니 재보선이긴 하지만 선거 지역이 전국에 걸쳐 있기 때문에 탄핵 정국의 민심을 반영하는 선거 결과가 나올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선출된 지자체장 5명은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1년 임기를 수행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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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