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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호관세 발표 직격탄…코스피 2.7% 급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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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제

미 상호관세 발표 직격탄…코스피 2.7% 급락 출발

2025-04-03 09:53:52

[앵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로 국내 증시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2% 넘게 급락하며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로 오늘(3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2.73% 급락한 2,430선에서 거래를 시작했고,

코스닥지수도 2.06% 내린 670대에서 출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 넘게 급락했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는 3~4%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전일보다 4.4원 오른 1,471원에 출발하며, 또다시 1,470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충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전면적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것으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쌀, 반도체 등을 직접 지목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고, 한미 FTA의 실질적 무력화와 품목별 관세 확대 가능성까지 거론된 상황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선 상황이 급변하며 지수는 2~4%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도 시간외 거래서 4% 넘게 급락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즉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최상목 부총리는 “미 상호관세 조치로 금융·외환시장에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변동이 과도할 경우 가용한 모든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증시는 관세 충격과 함께 글로벌 불확실성, 국내 탄핵 선고 이슈까지 겹치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상호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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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