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도 시민사회단체 등이 거리 곳곳에 모여 방송으로 중계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인용 결정'이 선고되자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대전 은하수 네거리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이곳엔 대전시민사회단체가 주도했던 집회가 열렸는데요.
대전 시민 200여 명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곳 모여 헌재의 선고를 지켜봤습니다.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대형 중계 화면에 시선을 고정했는데요.
탄핵을 촉구해 왔던 시민들은 헌법재판관의 판결 내용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듣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탄핵 주문이 이어지자 일제히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서로 부둥껴 안고 서로 축하를 전하기도 춤을 추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제 됐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는데요.
한 시민은 "사필귀정"이라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대전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만 열리고, 탄핵 반대측 시민사회단체는 대부분 서울로 올라가 서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우려했던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간 물리적 충돌 등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대전에서 탄핵을 촉구해왔던 시민단체에서는 오늘(4일) 오후 7시부터 이곳에서 다시 탄핵을 환영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현장연결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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