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북 감시태세 격상…군 지휘관실·대사관서 尹 사진 철거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뉴스정치

대북 감시태세 격상…군 지휘관실·대사관서 尹 사진 철거

2025-04-04 23:41:40

[앵커]

정부와 군은,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나온 뒤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와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각각 열고 대북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군 지휘관실과 재외공관에 내걸린 윤 전 대통령 사진도 철거 조치됐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 직후 긴급 NSC를 개최하고 관계부처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당부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n"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감행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과 선전, 선동에 대비, 빈틈없는 대응태세를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한 대행은 특히 "외교와 안보 부처가 일치단결해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도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전군에 작전, 복무 기강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정치적 중립 의무를 엄정하게 준수한 가운데 작전과 훈련에 임하라고 강조했습니다.

12.3 계엄 당시 군 병력을 국회에 투입시켜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했다'는 헌재의 파면 결정 요지와 맞닿은 부분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함께 군 부대 지휘관실과 회의실 등에 걸려 있던 윤 전 대통령 사진도 철거 조치됐습니다.

외교부도 전 재외공관에 전보를 보내 NSC 지시 사항을 전파하고, 공관원들에게 주재국과의 관계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공관에는 60일 이내 대선이 진행되고 새 대통령 선출 전까지 한 대행이 국정 수행을 맡는다는 내용의 외교공한을 돌렸습니다.

김홍균 1차관은 미국, 정병원 차관보는 중국, 일본의 주한대사들과 통화해 헌재 결정을 설명했습니다.

재외공관에 게시된 윤 전 대통령 사진을 담당 부처와 협의해 철거하란 지시도 내렸습니다.

통일부 역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북한 동향을 주시하며 맡은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재외공관 #한덕수_권한대행 #윤석열_파면 #전군_주요_지휘관_회의 #NSC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한상용(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