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틀 째를 맞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또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퇴거 시점은 언제일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용산 대통령실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대통령실에는 무거운 적막이 감돌고 있습니다.
파면 이틀째인 현재까지 대통령실은 원론적 입장 표명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고위 참모진이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가 반려됐는데요.
이에 따라 한 대행 보좌 업무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윤 전 대통령도 어제 이후로는 추가 메시지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각각 변호인과 당 지도부를 통해 전달했었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아직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자연인' 신분이 되면서, 관저에서도 퇴거해야 합니다.
언제까지 거처를 옮겨야 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파면 이틀 만에 청와대 관저를 떠났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서울 서초동 사저로 복귀할 전망인데요.
이곳이 도심이 위치했다는 점을 고려해,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새로운 거처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퇴거 시점과 장소를 밝히기까지 최소 며칠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차기 대선일은 6월 3일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 대행이 다음 주 화요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를 정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장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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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