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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승리" vs "탄핵 무효"…여전히 갈라진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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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민주주의 승리" vs "탄핵 무효"…여전히 갈라진 광화문

2025-04-05 18:20:40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이후 첫 주말, 오늘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헌재의 결론이 나왔지만 여전히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가 나왔지만 선고 전에 이어졌던 주말 집회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탄핵을 촉구했던 단체는 자축하는 집회를,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파면을 규탄하는 집회를 각각 이어갔습니다.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일대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국본이 주최한 집회가 열렸습니다.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집회에 참석해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다만 선고 전 여의도에서 집회를 이어가던 보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당초 오늘도 오후 1시부터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지만 어제 헌재 선고 직후 취소했습니다.

탄핵을 촉구했던 시민단체들은 집회를 열고 "민주주의가 승리했다"며 자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주장해온 시민단체 비상행동은 오후 4시부터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집회를 열었고 같은 시각 촛불행동도 시청역 앞에서 탄핵 인용 축하 집회를 주최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집회 현장 주변에 교통경찰 140여명을 배치하고 가변차로를 운영했습니다.

광화문 동화면세점에서 대한문 양방향, 교보빌딩부터 광화문역 2번출구 앞 도로, 광화문 교차로에서 동십자교차로 구간 등 시간 별로 곳곳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지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윤석열 #광화문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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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