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권 도전을 위해 오늘(9일) 대표직에서 물러납니다.
언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이번주를 넘기지 않고, 이르면 바로 다음날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당 대표 사퇴 이튿날인 목요일쯤 대권 도전을 선언하는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당 관계자들이 연합뉴스TV에 전했습니다.
당초 이 대표가 다음주에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으나, 대표직 사퇴로부터 대선 출정식까지 간격이 길어지면 선거 캠페인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출정식에서 경선 캠프 인선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윤호중 의원을 선대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을 총괄본부장에 각각 내정해, 물밑에서 대선 캠프를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 대표 사퇴를 하루 앞두고 출석한 대장동 사건 재판을 마친 뒤, 이 대표는 헌법재판관 후임자를 지명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날선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자기가 대통령이 된 것으로 착각한 것 같습니다. 토끼가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고 호랑이가 되는 건 아니죠"
이 대표가 민주당 경선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비명계 주자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알린 데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는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미국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번주 후반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부겸 전 총리와 당내 유일 부산 현역 전재수 의원의 출마 결단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주당은 조만간 4선 중진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관위를 출범시켜, 다음주 후보 접수를 끝내고 1차 순회 경선에 곧바로 들어간단 계획입니다.
<장윤희기자> "당에서는 촉박한 일정 등을 이유로 온라인 투표를 검토 중인데, 완전국민경선 제도는 어렵다는 반응이어서 비명계 주자들의 반발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윤희(ego@yna.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권 도전을 위해 오늘(9일) 대표직에서 물러납니다.
언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지가 관심이었는데요.
이번주를 넘기지 않고, 이르면 바로 다음날 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는 당 대표 사퇴 이튿날인 목요일쯤 대권 도전을 선언하는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당 관계자들이 연합뉴스TV에 전했습니다.
당초 이 대표가 다음주에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으나, 대표직 사퇴로부터 대선 출정식까지 간격이 길어지면 선거 캠페인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출정식에서 경선 캠프 인선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윤호중 의원을 선대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을 총괄본부장에 각각 내정해, 물밑에서 대선 캠프를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 대표 사퇴를 하루 앞두고 출석한 대장동 사건 재판을 마친 뒤, 이 대표는 헌법재판관 후임자를 지명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날선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자기가 대통령이 된 것으로 착각한 것 같습니다. 토끼가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고 호랑이가 되는 건 아니죠"
이 대표가 민주당 경선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비명계 주자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를 알린 데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는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미국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번주 후반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부겸 전 총리와 당내 유일 부산 현역 전재수 의원의 출마 결단도 임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주당은 조만간 4선 중진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관위를 출범시켜, 다음주 후보 접수를 끝내고 1차 순회 경선에 곧바로 들어간단 계획입니다.
<장윤희기자> "당에서는 촉박한 일정 등을 이유로 온라인 투표를 검토 중인데, 완전국민경선 제도는 어렵다는 반응이어서 비명계 주자들의 반발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최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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