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다음 달 3일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하기로 했는데요.
관심을 모았던 경선 룰도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국민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4명까지 압축한 뒤, 2차 관문부터는 당심과 민심을 반반씩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양소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 달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확정했는데, 이를 위한 경선 방식도 가닥을 잡은 겁니다.
먼저 1차 예비경선에선 민심, 즉 국민여론조사 결과만으로 후보자를 추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 때는 '일반 국민여론조사 80%, 당원투표 20%'를 각각 반영했지만, 이번엔 '여론조사 100%'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여론조사 70%, 당원투표 30%를 적용했던 2차 예비경선은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비율을 50%씩으로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본경선 역시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당헌·당규를 그대로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담아, 다른 당 지지자들의 경선 참여를 막을 계획입니다.
특히 경선 과정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국민적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예비경선 통과자를 대폭 줄이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거의 2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자들을 1차 경선에서 4명으로 대폭 줄이고, 2차 경선에서는 2명으로 압축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럴 경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 이른바 여론조사 '빅 6' 중 최소 2명이 1차 경선에서부터 탈락할 수 있습니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토론회는 '지명토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참가자가 워낙 많다는 점에서, 한 번도 지명을 받지 못하면 토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컷오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격심한 내부갈등을 겪은 국민의힘은, 선관위에 '클린경선 소위'를 만들어 상호 비방을 줄일 방안도 찾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소리(sound@yna.co.kr)
국민의힘이 다음 달 3일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하기로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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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모았던 경선 룰도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국민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4명까지 압축한 뒤, 2차 관문부터는 당심과 민심을 반반씩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양소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다음 달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확정했는데, 이를 위한 경선 방식도 가닥을 잡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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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차 예비경선에선 민심, 즉 국민여론조사 결과만으로 후보자를 추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 때는 '일반 국민여론조사 80%, 당원투표 20%'를 각각 반영했지만, 이번엔 '여론조사 100%'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여론조사 70%, 당원투표 30%를 적용했던 2차 예비경선은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비율을 50%씩으로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본경선 역시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당헌·당규를 그대로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담아, 다른 당 지지자들의 경선 참여를 막을 계획입니다.
특히 경선 과정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국민적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예비경선 통과자를 대폭 줄이는 방안도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거의 2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자들을 1차 경선에서 4명으로 대폭 줄이고, 2차 경선에서는 2명으로 압축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럴 경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 이른바 여론조사 '빅 6' 중 최소 2명이 1차 경선에서부터 탈락할 수 있습니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토론회는 '지명토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참가자가 워낙 많다는 점에서, 한 번도 지명을 받지 못하면 토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컷오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격심한 내부갈등을 겪은 국민의힘은, 선관위에 '클린경선 소위'를 만들어 상호 비방을 줄일 방안도 찾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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