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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이후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11일) 퇴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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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앞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봅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일 퇴거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곳에선 산발적으로 집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과 빠른 퇴거를 촉구하는 일부 시위자들이 각각 모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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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측 모두 숫자가 많진 않지만, 각각 대형 스피커로 노래와 영상을 틀며 맞서고 있습니다.

관저 경비 태세도 여전히 삼엄합니다.

관저 입구 쪽에는 경찰 펜스와 차벽이 설치됐고, 경호 인력들도 인근 출입로를 지키고 서 있습니다.

만일 윤 전 대통령이 내일 관저에서 퇴거한다면, 현재로선 서초동 사저로 돌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오전 헌재의 파면 선고가 나온 이후 꼭 일주일 만인데요.

서초동 사저는 취임 초 윤 전 대통령이 약 반 년 간 출퇴근했던 곳입니다.

다만 주민 불편 등을 고려해 추후 단독 주택으로 거처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의 경호 인력은 전직 대통령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꾸려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50여명 수준으로 3급 경호부장이 전담 팀장으로 지명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호팀 구성과 함께 서초동 사저 경호 계획 수립까지 끝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행 대통령 경호법에 따르면 파면이 되더라도 경호와 경비에 관련된 예우는 유지됩니다.

경호처의 경호 기간은 5년으로 단축되지만, 추가 연장이 가능해 최장 10년까지 경호처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현장연결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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